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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 1등구' 서초구에 뭔(?)가 있다

서초구,버스 타고 동네 자원봉사 현장 여행하는 '자원봉사 현장투어 버스' 운영

자원봉사를 하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 막연한 사람들이 많다.

서초구(구청장 박성중)이 나눔 실천이 좋은 일이란 걸 알지만 막상 실천하기가 망설이는 이들을 위해 ‘자원봉사 맛보기투어’ 프로그램을 마련해 화제가 되고 있다.

◆막연했던 봉사활동, 맛보기 체험 후 결정 하세요

자원봉사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싶지만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 그 방법이 궁금하거나 내실 있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싶다면 서초구가 운영하는 ‘자원봉사 현장투어 버스’에 올라보자.

서초구는 지역의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처를 찾아가 현장을 둘러보고 봉사 프로그램을 직접 살펴볼 수 있는 ‘자원봉사 현장투어버스’를 운영한다.

자원봉사 교육에 관광의 요소를 더한 새로운 개념의 ‘볼런투어리즘(Voluntourism)’ 프로그램인 셈이다.

자원봉사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이나 봉사팀 리더, 자원봉사 상담가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자원봉사 현장투어’ 프로그램은 봉사 수요기관이나 현장을 미리 둘러보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인근 장애인 시설이나 공부방, 보육원, 환경단체, 법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이 펼쳐지고 있는 현장을 직접 방문,기존 자원봉사자들의 활동모습 등을 미리 볼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봉사 주의점이나 자원봉사 영역 등을 사전에 익힘게 된다.

특히 선배 봉사자들이 투어가이드로 나서 자원봉사 활동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자신의 경험을 담아 일일이 설명해 준다.

봉사활동 경험이 풍부한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가이드들은 이를 위해 서초구자원봉사센터에서 ‘투어가이드 양성교육’을 이수하기도 했다.

지난해 3월 첫 프로그램이 진행된 이래 현재까지 7차례에 걸쳐 총 100여명이 이 봉사투어 버스에 올랐다. 이 중 70여명이 투어를 마치고 자신에게 맞는 봉사를 찾아 자원봉사자의 길로 들어섰다.

유영남 복지정책과장은 “자원봉사에 대한 열의는 높지만 현장이나 대상자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중간에 활동을 포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현장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자원봉사에 대한 지식도 쌓아 자신에게 알맞은 봉사프로그램을 선택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9년 첫 자원봉사 현장투어는 5일 주민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까리따스방배종합복지관과 사랑의 집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구는 매월 첫째주 목요일 자원봉사투어 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며, 참가를 희망하는 주민은 서초구자원봉사센터(www.seochov.or.kr 573-9252)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자원봉사 특별구를 표방하는 서초구는 자원봉사 참여율을 40%로 끌어올리기 위해 동 중심의 주민봉사을 결성하고 자원봉사 모델일감을 개발 보급하는 등 선진국 수준의 자원봉사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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