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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약보합 마감..반등은 실패

한 때 330선 추락 후 347선까지 회복

코스닥 지수가 이틀째 하락세를 지속했다.

미국 다우지수가 7000선을 무너뜨리며 마감한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는 장 초반부터 불안감이 확산, 이에 코스피 지수는 세자릿대로, 코스닥 지수는 330선에서 장을 출발했다.

하지만 원ㆍ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코스피지수는 반등에 성공, 코스닥 지수 역시 낙폭을 크게 줄였지만 반등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3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95포인트(-0.56%) 내린 347.76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 초반 334선까지 추락하며 코스닥 시장이 누려온 연초효과를 모두 반납하는가 싶더니만, 이후 빠르게 낙폭을 회복하며 전약후강 장세를 보였다.

기관은 이날도 코스닥 시장의 백기사 역할을 해냈다. 기관은 257억원을 순매수하며 개인과 외국인이 쏟아내는 142억원, 114억원 규모의 매물을 대부분 소화해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태웅은 전일대비 1000원(-1.19%) 내린 8만30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메가스터디(-1.08%), SK브로드밴드(-2.41%), 소디프신소재(-2.78%) 등은 약세로 장을 마쳤지만, 셀트리온(1.23%)과 서울반도체(4.98%), 평산(6.60%) 등은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은 강하게 시장을 주도한 테마주는 없었다.

정부가 올해 전국에 방법CCTV를 7000대 이상 늘린다는 소식에 CCTV 제조업체인 휴바이론이 전일대비 55원(13.92%) 급등한 450원에 거래를 마감한 정도였다. 다만 휴바이론을 제외한 CCTV 관련주인 삼양옵틱스(-7.08%), 코디콤(-1.00%) 등은 오히려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삼양옵틱스는 CCTV 렌즈 등 광학렌즈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이며, 코디콤은 디지털 보안시스템 제조업체로 CCTV 관련주로 분류돼왔다.

반면 미디어주는 일제히 급락세를 보였다. 미디어법에 대해 여야가 6월 임시국회 회기내에 표결 처리하기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디지틀조선(-14.88%)과 ISPLUS(-14.91%) 등은 나란히 하한가로 내려앉았고, YTN(-10.30%)과 온미디어(-4.36%)도 급락세로 마감했다.

이밖에 일부 종목은 개별 호재를 바탕으로 강세로 장을 마쳤다.

헤쎄나는 100억원 규모의 증여계약을 완료하는 등 잇따라 자금조달에 성공하면서 상한가로 마감했고, 소예는 관리종목 탈피 기대감에 급등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21종목 포함 300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20종목 포함 656종목이 하락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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