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위기가 심화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고 길거리로 나앉는 등 이제 실업대란으로 확산되고 있다.
중국 증권시보는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이 갈수록 확대되면서 올해 1~2월에만 전 세계 기업에서 40만명 정도가 감원됐다며 이는 1분당 5명이 실업자가 됐다는 의미라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국제노동기구(ILO)가 올해 500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하는 등 세계 경제위기가 이제 취업위기로 전환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주 미국의 2월 실업률 발표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시장은 7.9%를 예상하고 있다. 즉 2월에만 65만명이 실업자가 됐다는 의미로 이는 1949년 이래 최악의 수치다.
일본의 경우 일본후생노동성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제조업계의 감원으로 지난해 10월에서 올해 3월까지 비정규직 실업자수가 15만7800명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1월에 비해 26.4%나 증가한 수치다.
홍콩의 존창(曾俊華) 재정사 사장은 "홍콩의 실업문제가 계속 악화되고 있으며 글로벌 금융위기가 더 심화될 경우 실업률이 8%까지 치솟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머징마켓들도 실업난으로 고심하고 있다. 브릭스 중 러시아의 올해 1월 실업률은 5.8%를 기록했으며 브라질은 지난해 12월의 6.8%에서 8.2%까지 오르며 7년래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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