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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2월 내수 6.1% ↓, 수출은 선전(종합)

내수 판매 4만4848대, 전년비 6.1% 줄어, 글로벌 시장서는 선방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의 2월 총 판매가 내수 판매 감소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줄어들었다.

현대차는 2월 한 달간 국내서 4만4848대, 해외서 15만8388대를 판매해 총 20만3236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전체 판매가 3.2% 감소했다.

2월 내수판매 4만4848대는 전년비 6.1% 감소한 수치다. 판매가 감소했으나 시장 점유율은 50% 이상을 유지했다.

아반떼가 내수시장에서 13.4% 증가한 8489대 팔려나가며 떨어지는 판매 그래프를 붙잡았다. i30도 전년보다 12.2% 늘어난 2469대 판매되며 힘을 보탰다.

지난달 내수시장은 산업수요가 8만7459대에 그쳐 2005년 2월 7만2441대 이후 2월 수요로는 최저를 기록했다.

현대차 한 관계자는 "근무일수가 2일이나 늘었지만 산업수요가 줄어드는 등 소비심리 위축이 심해 내수판매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출 시장서 현대차는 2월 국내생산수출 6만5654대, 해외생산판매 9만2734대를 포함해 총 15만8388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에 그친 준수한 성적표다.

이 기간 국내생산수출이 전년비 24.2% 감소했으나 해외생산판매는 전년 동월비 22.7%나 크게 늘어났다. 세계 최대인 미국시장과 신흥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인도시장에서 선전한 것이 주효했다.

현대차 한 관계자는 “경기침체의 여파가 선진국은 물론 신흥시장까지 확산돼 자동차 수출시장 전망이 더욱 어두워 지고 있다”며 “시장별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고객 선호도가 더욱 높아진 소형차의 공급을 늘리는 등 수출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최근 국내와 해외판매를 포괄하는 글로벌영업본부를 신설하고 판매조직을 5개 사업부로 개편해 주요시장별 책임판매체제를 구축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철저한 현지밀착형 판매 및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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