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026.49(-3.47%)..뉴욕증시 하락+환율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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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첫 선물옵션만기일이 8거래일 남았다. 지난주말 기준 외국인의 선물누적포지션은 4만400계약으로 역사적 최고수준을 기록하고 있지만 만기일 이들의 환매수 기대는 접는 게 좋을 듯 하다.
하지만 증시를 둘러싸고 있는 제반 주요 변수상황을 고려할 때, 현물 환매수를 통한 포지션 청산보다는 6월물로의 롤오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쿼드러플위칭데이를 앞두고 프로그램매매의 긍정적 변화(프로그램 매수우위)를 통한 기대를 일찌감치 접는게 낫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3월의 문을 연 2일 오전 10시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주말 미 증시 조정 여파에 3.47%(36.89포인트) 급락한 1026.14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 현물시장에서 1475억원, 선물시장에서 334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현물시장에서 기관도 1153억원을 순매도하며, 외국인과 쌍끌이 매도공세를 펼치는 가운데 개인만 2753억원 순매수중이다. 지난 9거래일 동안 매수 우위에 나섰던 연기금 역시 현재 관망하는 듯 1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의 팔자세가 두드러져보인다. 개인이 2655계약을 순매도하는 반면 기관은 4115계약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전균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주말 미국 증시 하락으로 다우지수가 7000선을 위협받고 있는데다 원.달러 환율이 이날 추가 급등하는 등 제반악재의 중첩으로 선물의 상대적 약세 현상이 강화되고 있다"며 "제반 여건이 외국인의 환매수보다는 6월물로의 롤오버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현재 선물 3월물과 6월물의 가격스프레드는 +0.65 수준으로 이론적 페어 베이시스 보다도 낮게 거래되고 있다. 때문에 환매수 보다는 롤오버 가능성이 높은 국면이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인덱스펀드의 주식편입비가 55%까지 낮아진 상황인데다 낮은 스프레드는 인덱스펀드의 롤 오버로 이어질 수 밖에 없어 현물 흐름에 부정적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특히 지난달 5일이후 17거래일째 이어지고 있는 비차익매도 상황을 지적하며, 비차익매도는 주식 바스켓의 청산을 의미해 연속적인 순매도가 주식시장 참여자의 부담감을 단적으로 증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경탑 기자 hang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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