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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 계' 이안 감독,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장 위촉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 영화 '색, 계'의 이안 감독이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는다.

미국 연예전문지 버라이어티 2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안은 오는 9월 2일 열리는 66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아 경쟁부문을 심사한다.

이안 감독은 2005년과 2007년 각각 '브로크백 마운틴'과 '색, 계'로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

마르코 뮐러 베니스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이안 감독을 가리켜 "동양과 서양의 영화제작 문화 사이에서 소통하는 방법을 가장 성공적으로 만들어낸 감독 중의 하나"라고 극찬했다.

대만에서 태어나 미국 NYU에서 영화를 전공한 이안 감독은 '결혼피로연' '음식남녀' '센스, 센서빌리티' '와호장룡' 등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다.

한편 이안 감독은 현재 신작 '테이킹 우드스탁'(Taking Woodstock)의 후반작업 중이다. 8월 14일 미국 개봉 예정인 이 작품은 1969년 우드스탁 공연에 관한 추억을 담은 코미디 영화로 베니스영화제에서 상영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66회 베니스국제영화제는 9월 2일부터 12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 리도섬에서 열린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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