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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IB부문 절대강자로 우뚝"

[스타IB 꿈은 이뤄진다]교보증권
중소기업 자금조달·운영 종합재무컨설팅 제공
리테일 연계 채권발행· IPO등 수익다변화 추구


"중소기업 투자은행(IB) 부문의 절대 강자로 우뚝서겠다."

교보증권은 자본시장법 시대의 틈새 시장이자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유망한 중소기업 투자은행 (IB) 부문의 새로운 강자가 되겠다는 각오다.

중소기업 IB 부문은 교보증권이 찾아낸 블루오션.

IB와 종합자산관리 부문에선 대형증권사가, 주식위탁부문은 온라인 증권사가 시장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한 '혈전의 장'이 될 전망이지만, 교보증권은 자칫 잘못하면 샌드위치 신세로 전락할 수 있다는 위기 의식을 갖고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중소기업 IB 시장에서 활로를 찾았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 및 운영 등에 대한 종합 재무컨설팅을 제공키로했다.

김해준 대표는 우선 외형과 규모를 중시하는 증권산업의 일반적인 전략에서 탈피해 유망 중소기업 IB에 역량을 집중할 것을 전직원에게 주문했다.

또 증권업계 최초로 이노비즈 IB센터를 신설했으며 전통적 IB부문인 기업공개(IPO)ㆍ증자ㆍ인수합병(M&A) 분야뿐만 아니라 구조화금융(SF)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 인력을 보강했다.

이전에도 중소기업 IB에 있어서 만큼은 대형사 못지 않은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에 자본시장법 시대 잘 하는 것을 더 잘하는 전략을 내세웠다는 설명이다.

실제 교보증권은 지난 2005년 IPO와 증자, 해외 전환사채(CB) 및 신 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부문에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2006년 IPO 2위, 해외 주식연계채권 1위, 2007년 증자부문 3위를 기록했다.

실적이 있었기에 교보증권은 중형 증권사로써 대형증권사에 밀릴 수 밖에 없는 규모의 경제 논리에 의한 경쟁은 피하고 자신있는 분야에서 마음껏 실력을 발휘하겠다는 방침이다.

전략은 서서히 교보증권의 체질 개선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실적이 좋아졌다. 대형 증권사들이 전월 대비 수익이 감소하는 동안 교보증권 만큼은 흑자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탄탄한 중소기업 IB를 기반으로 리테일과 연계를 통한 수익 창출에도 나섰다.
리테일 점포 주위 유망 중소기업에게 직접 자금조달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수익 다변화를 추구하겠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 리테일 점포의 경우 주식위탁 또는 금융상품 판매로 수익을 창출을 했다면 이제는 IB와 리테일이 연계해 중소기업의 채권을 발행하고 IPO를 하는 등 일련의 모든 과정을 근접 지원할 수 있는 IB연계 리테일 영업을 추진 중이다.

교보증권의 IB 전략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IB와 리테일 부문이 균형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일반적인 대형화 전략에 맞서 내실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성장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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