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 민락2지구에 현대적인 건축성능이 접목된 '신(新)한옥' 마을이 조성된다.
대한주택공사(사장 최재덕)는 기존 한옥의 전통성에 현대의 건축성능을 접목시킨 새로운 의미의 한옥마을을 의정부 민락2지구에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마을은 2만719㎡의 블록형 단독주택용지로 내년 조성공사에 착수돼 2012년 입주될 예정이다.
주공은 이 마을에 아파트 위주의 주거문화의 대안으로 주목받는 한옥을 선보이기로 했다.
주공은 한옥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다양한 아이디어의 발굴을 위해 신(新)한옥 디자인 공모전을 열어 분야별입상작을 최종 선정했다.
공모전에는 대학생 등 일반분야의 75개 작품, 건축사사무소 등 전문분야의 총 16개 작품이 접수됐다. 주공은 심사를 통해 21개의 입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은 일반분야 한국예술종합학교 최준은 외 1인, 전문분야 (주)금성 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김용미)가 선정됐다. 또 최우수상은 일반분야 충남대학교 송은섭 외 1인, 전문분야 산림조합중앙회(장일환)가 차지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국토해양부장관상 및 상패와 상금 500만원이 수여되며,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은 주공 사장 표창 및 소정의 상금이 수여된다.
주공 백운해 경관설계팀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실제로 살고싶은 한옥의 새로운 가능성에 대해 확인하고 아울러 잊혀져가는 우리의 전통 주거문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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