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 한 곳도 없어…전남대만이 우수 평가
광주ㆍ전남 지역 대학들의 장애학생에 대한 교육복지 지원이 엉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전국 192개 4년제 및 전문대학의 장애학생 교육복지 지원실태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장애학생이 1명 이상 재학하고 있는 광주ㆍ전남 21개 대학 중 전남대와 전남대 여수캠퍼스 단 2곳 만이 우수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 평가를 받은 곳은 단 곳도 없었으며 보통 수준인 대학도 조선대, 광주대, 남부대, 송원대학, 전남과학대학 등 5곳에 불과했다. 목포대, 순천대, 대불대, 동신대, 호남대, 명신대, 초당대, 광주보건대학, 서강정보대학, 순천청암대학, 조선이공대학, 광양보건대학, 나주대학, 동아인제대학 등 14곳은 개선 요망 평가를 받았다.
교과부가 지난해부터 시행된 '장애인 차별 금지법' 및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의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실시한 이번 평가는 특별전형, 교수ㆍ학습, 시설ㆍ설비의 3개 영역으로 나뉘어 평가됐다.
종합 평가 결과 전국적으로는 최우수 20개 대학, 우수 20개 대학, 보통 40개 대학, 개선요망 112개 대학 등이었다.
이번 평가에서 전남대는 장애학생들을 위해 해외 선진국가의 장애인정책 및 문화유산 체험, 시민들과 교류하는 챌린지 마인드를 연 1회 실시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전남대는 또 역량강화 캠프, 자기건강관리 프로그램, 영어학습 증진 프로그램 등의 교육복지지원 프로그램 운영으로 장애학생들의 학업 중도탈락 방지와 능동적 대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동기 부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문별로는 선발 영역에서 남부대가 최우수, 조선대ㆍ전남과학대학이 우수, 대불대ㆍ전남대ㆍ전남대 여수캠퍼스가 보통이었으며 나머지 15곳은 개선요망 수준이었다.
교수ㆍ학습 영역에서는 전남대와 전남대 여수캠퍼스가 최우수, 대불대가 우수, 조선대ㆍ광주대ㆍ남부대ㆍ송원대학이 보통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시설ㆍ설비 영역에서는 최우수 평가를 받은 곳이 한 곳도 없었으며 조선대ㆍ송원대학ㆍ전남과학대가 우수, 전남대ㆍ전남대 여수캠퍼스ㆍ광주대ㆍ남부대ㆍ초당대가 보통에 머물렀다.
교과부는 이번 결과를 분석해 대학이 장애인 교육지원 사업 및 국고 지원 가능성을 검토하고 대학별 우수사례 발표회 개최와 우수사례 책자를 발간ㆍ배부할 계획이다.
광남일보 은용주 기자 y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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