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급등세로 장을 마감했다.
휘발유 공급이 감소했다는 정부의 발표 이후 국제유가는 배럴당 2달러 이상 급등하며 강세로 돌아섰다.
25일 뉴욕시장에서 거래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2.54달러(6.4%) 오른 42.5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한 때 42.78달러까지 치솟았는데 이는 지난 1월30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미 에너지국은 지난주 휘발유 공급이 2억1530만배럴에 그쳐 전주대비 332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수준이다.
정유시설 가동률도 전주 대비 0.9%p 하락한 81.4%에 그쳤으며, 자동차용 연료의 소비도 전년대비 1.7% 늘어나는 등 생산은 줄고 소비는 늘어나면서 가격이 급등하게 됐다.
도이체방크의 에너지 담당 수석 애널리스트인 아담 시민스키는 "많은 정유시설이 수요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보수를 위해 가동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았고, 이에 따라 수요가 늘어나게 되면서 유가가 급등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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