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5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지난 1년간 국정운영에 대해 난상토론을 벌였다.
이날 국무회의는 원래 전날 열릴 예정이었지만 한·이라크 정상회담 일정으로 연기됐다. 특히 이색적인 것은 저녁 6시 국무회의를 시작해 주요 현안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을 벌인다는 것.
한승수 국무총리는 "오늘 국무회의는 안건 심의를 마친 뒤에 편안하게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이명박 정부 1년간의 국정운영 시스템 평가 및 개선방안을 먼저 토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잠시 티타임과 식사 시간을 가진 이후 공교육 정상화 방안에 대해 토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처음으로 국무회의에 참석한 이달곤 신임 행정안전부 장관은 "여러 국무위원들 지도하에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국무회의와 관련, "한 달에 한 번하는 (저녁) 국무회의는 허리띠를 풀어놓고 편하게 이야기하자는 의미"라면서 "밤 10시 정도에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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