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신약개발상 대상에 일양약품이 기술상에는 대원제약과 유유제약, 한독약품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24일 신약 연구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제정한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올 해 수상자를 발표했다.
대상에는 항궤양제 놀텍정을 개발한 일양약품이 선정됐다. 일양약품은 1988년부터 이 약을 개발하기 시작해 20년만인 2008년 식품의약품안전청 허가를 획득했다.
이 약은 2001년 중국에 진출해 현재 시판 중이며 미국 진출도 노리고 있다. 국내 시판은 아직 미정이다.
조합측은 "명실공히 세계적인 신약으로 부상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크며, 뛰어난 약효와 안전성으로 연간 270억원의 수입대체효과와 1000억원의 국내외 매출이 기대된다"고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
소염진통제 펠루비정을 개발한 대원제약, 항혈전제 유크리드정을 개발한 유유제약, 당뇨병치료제 아마릴멕스를 개발한 한독약품은 기술상을 수상했다. 기술수출상에는 골다공증 치료제 DW-1350을 수출한 동화약품이 수상자로 결정됐다.
시상식은 26일 서울 렉싱턴호텔에서 열리는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정기총회 석상에서 열린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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