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대표 김재용)이 24일 안산 이주민 통역지원센터에 올해 운영 지원금 1억9000만원을 전달했다. 지난해 2억원을 기부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안산시 원곡동 국경없는 마을에 위치한 이주민 통역지원센터는 국내 최초로 이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 무료 통역상담센터다.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가정 등 이주민들의 언어불편으로 인한 고충을 해소하고자 지난해 3월 대우인터내셔널의 후원으로 개소했다.
운영은 안산지역 NGO(외국인 노동자의 집, 안디옥 선교회)와 안산시가 함께 책임지고 있어 민(民), 관(官), 기업(企業)의 성공적인 사회공헌 협력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이주민 통역지원센터는 중국어, 인니어, 몽골어 등 10개국 언어에 대해 ARS 전화(1644-7111)상담 및 내방 상담을 실시하고 있으며 인근 반월공단과 시화공단에 출장 통역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 1년간 3만건 이상의 통역 상담을 실시했으며, 올해는 기존 10개국 언어에 스리랑카어와 러시아어의 2개국 언어를 추가함에 따라 더 많은 이주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인터내셔널 김재용 사장은 "많은 분들의 관심과 도움으로 이주민 통역지원센터가 이주민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사업으로 성공적으로 정착했다"면서 "대우인터내셔널은 앞으로도 이주민 통역지원센터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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