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휴대폰을 보유한 110만명에게 이동전화 요금감면 혜택이 일괄적으로 이뤄진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를 통해 저소득층 주민 중 휴대폰을 보유한 약 110만명에 대해 상반기 중 이동전화 요금을 일괄 감면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이날 기초생활수급자의 이동전화 요금을 일괄 감면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통사들은 그동안 저소득층에 대한 이동전화 서비스 제공 확대를 위해 저소득층에 대한 가입비를 면제해주고, 기본료와 통화료의 경우 기초생활수급자는 50%(3만원 한도)를 할인해 주고 있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요금감면 신청절차를 간소화해 아직 요금감면을 받지 못한 약 70만명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나머지 차상위계층에게 직접 전화를 하거나 우편물을 통해 본인 의사만 확인하면 일괄적으로 감면혜택을 부여할 방침이다.
최용선 기자 cys46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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