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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스포츠 ‘물에 뜨는 등산화’ 출시

1편 무게 ‘490g’ 초경량 등산화 ‘FLY’

물에 뜨는 초경량 등산화가 선 보인다.

지난해 계란보다 가벼운 64g의 초경량 등산재킷을 출시했던 코오롱스포츠는 신발 한편(2분의 족)의 무게가 490g 밖에 되지 않는 초경량 등산화 ‘플라이(FLY)’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발목 위까지 오는 하이컷 등산화이면서도 일반 등산화에 비해 무려 200g 이상(1족 기준) 가볍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플라이는 메쉬(MESH, 그물망 조직으로 된 섬유조직) 비중을 높여 무게를 줄이고, 저비중 부틸고무 소재 아웃솔을 채택해 경량성을 실현했다. 접지력이 높은 부틸고무 소재를 사용해 미끄러움을 방지해 바위가 많은 한국산악 지형에 안성맞춤이다.

특히 저비중 부틸고무는 가볍고 물보다 비중이 낮아 물에 뜨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한국 신발·피혁 연구소에서 개발한 저비중 부틸고무는 일반 고무에 비해 마찰력이 뛰어나고, 일반 부틸고무 보다 15% 중량을 줄인 획기적인 제품으로 현재 특허 출원 중이다.

이대호 코오롱스포츠 상품기획팀장은 “일반 하이컷 등산화 무게는 600g 정도인데 반해 플라이는 이보다 110g 가벼운 490g 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가죽 특성상 제조공정에서 가죽의 두께나 접착제의 양의 차이에 다라 10g 정도의 편차가 날 수도 있지만 500g 이하의 등산화 제품을 만든 것은 큰 성과다”고 설명했다.

코오롱스포츠는 플라이 출시를 기념해 오는 3월 8일까지 15만원 이상 등산화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현장에서 바로 사용 가능한 3만원 상품권을 제공한다.

한편 올해 아웃도어 시장은 가벼운 제품 출시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이에 따라 코오롱스포츠는 등산화 이외에도 등산재킷 70g, 티셔츠 70g, 등산바지 190g 등 3종의 아웃도어 총 무게가 330g 밖에 되지 않는 초초경량 등산의류 패키지를 출시할 계획이다.

김기관 코오롱스포츠 영업팀장은 “소비자들이 등산 재킷의 중량을 자주 물어보고 그중 초경량 제품들을 선호하고 있다”면서 “초경량을 실현한 등산제품들은 등산은 물론 여행갈 때 휴대하기가 편해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고 말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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