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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과 극 마케팅 돈 들러 붙는다

장기화된 불황으로 소비패턴이 바뀌면서 한정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소비 양극화에 따라 마케팅 전략 또한 극과 극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백화점 등을 중심으로 초고가 럭셔리 한정상품이 '대박'을 내고 있다. 또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최대 90%까지 할인판매되는 초특가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40억원짜리 국새 및 요트, 수억원짜리 시계와 다이아몬드 목걸이 등을 선보여 화제가 됐던 롯데백화점의 '슈퍼리미티드 에디션'(최고급 상품 한정판매)은 지난달 18일 행사가 끝난 이후에도 고가상품을 찾는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23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발생한 매출은 2억5000만원 이상으로 품목별로는 모피(1300만~1680만원), 골프 아이언 세트(950만~1100만원), 고급 유모차와 침대세트(297만원), 남성 아웃도어 등산복(214만원), 신사화(180만원) 등이다. 지금도 수억대의 고가 제품들에 대한 상담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롯데호텔이 지난번 설 선물로 선보인 맥시엄코리아의 시가 3500만원 짜리 '루이 13세 블랙펄 매그넘'(1500ml) 2병이 곧바로 팔려나갔고, 지난 2007년 1월 수입된 1500만원 짜리 '루이 13세 블랙펄'도 7병(700ml) 전량이 판매됐다.

또 2006년 판매된 50년산 '맥켈란 라리끄 1'(소비자가 900만원)은 국내에 5병은 출시되기도 전에 예약 판매로 마감됐으며 ,2007년 말 '맥켈란 라리끄 2'(소비자가 1300만원)도 5병 전량이 출시 이후 1주일 만에 모두 판매됐다. 올해 말에도 라리끄 세번째 시리즈가 출시될 예정으로 수량과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초특가 상품을 판매하는 인터넷쇼핑몰도 호황을 구가하고 있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의 '모닝커피'는 매일 하루에 한 상품을 기존 가격보다 최대 90%, 평균 50%이상 할인하는 코너로 평상시보다 10배 정도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모닝커피' 코너의 판매 건수는 전월에 비해 150% 증가했으며 판매금액도 30% 상승했다.

또 인터파크 남성의류 카테고리 'One Shot Day(원샷데이)'코너는 패션의류 전체 베스트 2위에 진입했다. 이 코너에서는 하루에 한가지 상품을 80% 이상 파격가에 한정 판매하고 있다.

G마켓(www.gmarket.co.kr)에서는 평균 50%에서 최고 70%까지 할인된 금액으로 제품을 살 수 있는 '목요일 파워세일' 이벤트가 상시 진행중이다. 지난달 15일 설날 선물세트로 선보인 '유니레버 희망 2호'(5900원)는 3시간만에 품절됐다.

롯데닷컴(www.lotte.com)은 매일 남녀의류, 잡화, 소형가전 등 인기 카테고리 MD들이 해당 카테고리 내 12가지 상품만을 선별해 단 3일 동안 단독 특가에 선보이는 'MD 데이'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아이스타일24(www.istyle24.com)의 '오늘만 이 가격' 코너는 하루 1개 품목을 선정해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역마진 행사로, 지난해 9월 오픈 이후 사이트 트래픽이 평균 35% 상승했을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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