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8개 계열사 30위권 내 등극 '진기록' 달성
삼성전자와 포스코, 유한킴벌리, 유한양행 등이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선정됐다.
24일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대표 김종립)이 지산업계 간부진 4880명과 증권사 애널리스트 230명, 일반소비자 4560명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1위에 등극했다. 포스코는 지난해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사회가치부문에서 1위에 오른 유한킴벌리는 전체 순위 3위에 선정됐다.
눈에 띄는 것은 삼성 계열사들의 약진이다. 지난해 30위권 내에 삼성전자, 삼성생명보험, 삼성물산 등 3개사만이 포함됐던 데 반해, 올해는 이들 3개사 외에 삼성에버랜드, 삼성화재해상보험, 삼성SDS, 삼성증권, 삼성중공업 등 5개사가 추가로 선정돼 총 8개사가 3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제조부문·, 서비스부문 · 공공부문 등 55개 산업군별 조사에서는 한솔제지(제지)를 비롯해 유한양행(제약), 한일시멘트(시멘트), 포스코(철강), GS리테일(편의점), 삼성생명보험(생명보험), 아모레퍼시픽(화장품) 등이 다시 1위에 등극, 조사된 시작된 2004년 이래 6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밖에 LG패션(의류), LG화학(석유화학(합성)), 우정사업본부(택배서비스), 한국주택금융공사(보증보험) 등은 전년도 1위 기업을 누르고, 올해 새로 존경받는 기업으로 선정됐다.
한편, 신규로 조사된 부분에서는 현대중공업(플랜트 엔지니어링), 삼성투신운용(자산운용), 한국야쿠르트(유가공), 한국수력원자력(발전), 예금보험공사(연기금운용) 등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윤종성 기자 jsy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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