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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환율·외인 악재에 1070선대 '일단스톱'

프로그램 매물도 1200억원대로 늘어

코스피 지수가 1070선대에 머무르고 있다.

1500원을 넘어선 원ㆍ달러 환율, 그칠줄 모르는 외국인의 매도 공세와 프로그램 매물, 변심해버린 기관 등 각종 악재로 인해 바닥이 어딘줄 모르고 떨어지던 코스피 지수는 1070선대에서 잠시 멈춰있는 모습이다.

20일 오전 11시3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0.13포인트(-2.72%) 내린 1076.97을 기록하고 있다.

한 때 1072선까지 추락하며 1070선 붕괴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던 코스피지수는 개인의 매수세가 다소 살아나며 1070선 중반대에 머무르고 있다.

현재 개인은 2000억원 순매수세를 보이며 지수하락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내놓는 1990억원, 45억원 규모의 매물을 소화해내기에는 역부족인 듯 하다.

특히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1700계약 가량을 순매도하고 있어 베이시스를 여전히 악화시키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장 초반 매수우위로 출발했던 차익거래 역시 270억원 가량 매도 우위로 돌아섰고, 현재 프로그램 매물은 약 1200억원 가량 쏟아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일제히 큰 폭의 낙폭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은행(-5.62%)과 건설업(-4.91%), 금융업(-4.62%) 등의 약세가 눈에 띈다.

의료정밀(-0.28%) 및 의약품(-0.34%) 등 중소형주 중심의 업종은 비교적 낙폭이 작은 편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일제히 급락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8000원(-1.66%) 내린 47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2.51%), 현대중공업(-4.51%), LG전자(-3.98%), 현대차(-2.73%) 등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370선 초반대로 내려앉았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2.37포인트(-3.22%) 내린 372.30을 기록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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