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림산업이 워크아웃 실사 중에도 해외 공사를 수주하는 등 수익성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풍림산업은 러시아 항만 터미널 공사를 프랑스 항만토목 회사인 쏠레땅쉬 바시사와 컨소시엄 형태로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수주금액은 2억6000만달러 규모로 풍림산업의 지분은 60%정도다. 공사는 올해 말부터 시작하며 자금은 내년부터 들어올 예정이다.
터미널은 컨테이너선 두 대가 정박해 컨테이너 3000개를 하역할 수 있는 규모다.
이번 수주는 채권금융기관의 워크아웃 결정 후 따낸 수주물량이라 시사하는 바가 더욱 크다.
풍림산업 관계자는 "이번 수주 물량은 2007년 이후 최초"라며 "향후 워크아웃 작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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