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대한생명을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상장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또 상장 시기는 시장상황이 어렵지만,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화 고위 관계자는 20일 "대한생명의 상장은 예전부터 계속 검토하고 있었다"며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상장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현재 주식시장이 어려워 당장 상장은 어렵지만, 적절한 시기가 되면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상장을 추진한다는 게 한화의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한화는 ㈜한화 등 계열사를 통해 현재 대한생명 지분의 67%를 보유하고 있다.나머지 33% 지분은 예금보험공사가 보유중이다.
대한생명이 상장될 경우 시가총액은 최소 3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이는 지난해 3월말 기준 대한생명의 순자산가치 3조7057억원에 주가순자산비율(PBR)을 보수적으로 0.8배 적용할 경우 2조9600억원을 근거로 산정한 것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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