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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경영전략회의 개최..중복·비핵심사업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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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계열사 간 유사 중복사업을 통폐합하고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는 등 사업구조를 대폭 개편한다.

 

또 실적에 따른 보상시스템을 도입하고 세계화에 대비해 해외 우수인력 채용을 강화하는 등 조직구조 혁신에 나선다.

 

한화는 아울러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계열사의 비영업자산 매각, 대한생명 등 비상장 계열사 조기 상장 등을 적극 추진한다.

 

한화는 18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 28층 대회의실에서 김승연 회장 및 계열사 대표이사, 경영기획실 임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2009년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경영전략을 확정했다.

 

한화는 이날 회의에서 세계 금융위기로 국내외 경기가 급속히 악화되는 등 경영환경이 급변하는 점을 감안해 올해는 캐시플로우(현금흐름)에 주안점을 두고 상황변화에 따른 '시나리오 경영'을 시행키로 했다.

 

한화는 또 향후 3년 간 기존사업의 성과를 극대화 하고 재무구조를 강화함으로써 그룹의 새로운 신성장동력 투자재원을 마련하고 이를 기반으로 각종 미래형 신사업을 적극 추진해 그룹의 지속적인 발전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화는 ▲사업구조 혁신 ▲조직구조 혁신 ▲수익구조 혁신 ▲기업문화 혁신 등 '신성장 동력 확보 4대 혁신과제'를 수립했다.

 

지속적인 기업발전의 핵심인 사업구조 혁신을 위해 한화는 계열사간 유사중복사업 통폐합, 비핵심사업 정리 및 독립사업분리 등 기존사업부문 혁신과 그린에너지 및 자원개발 등을 중심으로 하는 신사업 확보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화는 또 조직구조 혁신을 위해 간접부서 통폐합을 중심으로 하는 조직효율화와 실적에 따른 보상시스템 도입, 글로벌화에 대비한 해외 우수인력채용 등을 적극 추진한다.

 

한화는 아울러 각 계열사의 비영업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생산공정 개선 및 극한의 원가절감 등을 통해 수익력을 높이는 한편, 대한생명 등 비상장 계열사 기업공개(IPO)를 통해 신규사업 재원을 확보해 수익구조를 개선한다는 복안이다.

 

금춘수 한화그룹 경영기획실장(사장)은 "향후 3년간'신성장 동략 확보 4대 혁신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경우 한화는 수익성이나 발전성 등 모든 부문에서 세계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한 명실상부한 초우량기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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