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9일 하이닉스에 대해 산업 구조조정 가속화에 따른 시장 지배력이 상승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9600원에서 1만1500원으로 각각 상향조정했다.
노근창 애널리스트는 "독일 반도체 업체 키몬다 파산 이후 프로모스 등이 구조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대만 정부의 D램 업체 자금 지원이 소극적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3월부터 D램 가격도 재차 상향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따라서 "경쟁력이 떨어지는 대만 D램 업체들의 구조조정이 D램 가격 안정화로 이어져 내년 하이닉스의 설비투자는 1조9000억원대까지 늘수 있어 D램 시장 점유율이 24.1%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노 애널리스트는 "하이닉스의 경우 올해 1월 유상증자와 은행권 차입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했고 설비투자 축소 속에 올해 현금이 7300억원에서 1조8000억원까지 확대되면서 재무 안정성은 크게 제고될 것"으로 진단했다.
그는 특히 "PC업체들이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독점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는 점에서 삼성전자의 D램 시장 독점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따라서 2위 업체인 하이닉스는 2분기부터 후발 업체들의 구조조정의 수혜를 본격적으로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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