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중고가게서 400만원 받아
제과점 여주인 납치 용의자가 전날 위폐로 구입한 오토바이를 현금을 받고 되판 것으로 알려지는등 경찰의 수사망을 농락하고 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납치 용의자 정승희(32)씨는 이날 오전 10시15분께 전날 700만원 상당의 경찰 수사용 모조지폐를 이용해 사들인 250㏄ 흰색 오토바이를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 있는 한 중고 오토바이 가게에서 400만원을 받고 되팔았다.
가게 관계자는 경찰에서 "한 남자가 동생 사업자금이 필요해 급하게 처분한다면서 오토바이를 팔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가게 주인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씨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김선환 기자 s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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