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토탈이 원료를 다변화해 연간 400억원의 원가절감을 꾀하고 있다.
17일 삼성토탈에 따르면 최근 충남 대산공장 내에 4만t 규모의 LPG탱크를 건설해 나프타분해설비(NCC) 공장 주요원료인 나프타의 LPG 대체비율을 대폭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는 난방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동절기를 제외하고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LPG 사용비중을 늘이기 위한 것으로 2007년부터 본격 검토가 이뤄진 것이다.
지난달 말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한 삼성토탈 대산공장 LPG 탱크는 지름 60미터, 높이30미터의 돔 지붕을 갖춘 원통형 탱크로 약 600억 원의 투자비가 소요됐다. 공사 기간은 18개월, 2010년 7월 완공될 예정이다.
완공 이후 삼성토탈은 대규모 LPG 저장시설을 갖추게 됨으로써 원료사용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물류비용을 대폭 감축하는 등 연간 400억 원에 달하는 원가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현재 주요원료인 나프타 이외 원료사용 비율을 높여 연간 20%에서 최대 40%까지 확대할 수 있게 된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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