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대표 김수진, 이하 한컴)는 18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09년 사업전략 발표 간담회를 열고 올해 목표로 매출 535억원, 영업이익 150억원을 각각 제시했다. 영업이익율은 28~30%를 예상했다.
한컴은 지난해 매출 471억원, 영업이익 145억원, 순이익 121억원을 기록했다.
한컴 측은 올해 목표 달성을 위해 주력사업인 오피스 SW 부문에서 390억원, 공개 SW 부문에서 8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신성장동력인 씽크프리 부문에서는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해 6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또 한컴은 올해 4분기에 신제품 코드명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8.0'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제품은 표준문서 포맷을 지원해 호환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한컴은 이외에도 자바(Java) 기반으로 다양한 운영체제 플랫폼을 지원하는 '씽크프리 오피스 4.0'과 기업용 서버 제품인 '씽크프리 서버'를 연내 출시하고 웹 오피스가 필요한 기업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한컴은 급성장하는 모바일 디바이스 시장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적극 창출하기 위해 '씽크프리 모바일'과 '모바일 아래아한글'을 연내 출시할 계획도 밝혔다.
김수진 대표는 "한컴은 지난해 핵심경쟁력 강화에 매진해 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며 "아래아한글 출시 20주년을 맞아 경기침체 속에서도 적극적인 신제품 출시와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해 기술력과 도전정신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글과컴퓨터 측은 임직원 15명에게 보통주 25만 5000주를 살 수 있는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했다고 18일 공시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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