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8일 삼성전기에 대해 삼성전자와 LED 합작사를 설립한 것은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2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전날 삼성전기는 삼성전자와 50 대 50으로 LED 합작법인 설립에 대한 이사회 결의를 했다.
노근창 애널리스트는 "삼성전기는 엔화강세와 원화약세로 인해 MLCC, FC-BGA 등 핵심 사업에서 일본 업체 대비 가격 경쟁력이 급상승하고 있고 이와 같은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서는 설비투자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LED부문 투자 부담 경감으로 MLCC와 FC-BGA의 시장 지배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또 "조명 부문에 대한 삼성그룹내 일원화를 통해 LED 부문에서도 안정적인 시장 개척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노 애널리스트는 ▲핵심사업부문 경쟁력 강화 ▲전방 시장 성장(LED TV와 노트북) ▲LED 시장 성장의 장기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 테크 업종 내에서 주가가 가장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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