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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UAE 경제의 핵심 동력 되선 안돼" - 스탠다드 차더드

"정부지출 늘리고, 유동성 부족 문제 해결해야"

스탠다드 차더드 은행이 아랍에미리트(UAE) 정부에 강도높은 경기부양책을 주문하고, 부동산 부분이 아닌 곳에 재정지출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17일 UAE 일간 '더 내셔널'은 UAE 정부가 부동산 외 부문에 대한 정부지출을 대폭 늘리고 약 299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은행권에 투입해 유동성 부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스탠다드 차더드 은행의 주장을 전했다.

스탠다드 차더드 은행의 중동책임자인 마리오스 마라테프티스는 "첫째, UAE 정부가 정부지출을 대폭 늘리고 약 299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은행권에 투입해야 한다. 둘째, 유동성 부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리오스 마라테프티스는 특히 "재정지출은 학교, 병원, 항구 건설 등에 집중되어야 하며, 부동산이 경제의 중요 동력이 되어서는 안된다"며 다소 이채로운 주장을 펼쳤다. 그는 "지금의 위기는 오히려 축복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나치게 많은 돈이 부동산 부문으로 흘러들어 갔는데 이 위기를 기회삼아 경제를 정상적인 궤도에 올리라는 주문이다.

한편, 지난달 스탠다드 차터드는 UAE의 경제성장 예상치를 2.7%에서 0.5%로 하향조정했다.

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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