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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Plus] 나우콤, 창사 이래 최대 실적

나우콤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9년 연속 흑자 행진도 이어갔다.

인터넷 솔루션 및 서비스 전문기업인 나우콤(대표 김대연ㆍ문용식)은 지난해 실적 추정 결과 매출 608억원, 영업이익 88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합병 전인 2007년 양사의 실적을 합해 비교한 결과 매출은 2007년 대비 23%, 영업이익은 10% 증가했다. 합병 후 인터넷 사업 실적이 추가돼 매출은 2007년 대비 179%, 영업이익은 126% 증가했다.

보안 부문 신제품의 매출 가세와 게임 사업 호조, 인터넷개인방송(UCC) '아프리카'의 첫 흑자 전환 등 보안, 게임, UCC가 지난해 나우콤 성장을 견인했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지난해 나우콤 실적의 44%를 견인한 보안 부문에서는 침입방지시스템(IPS)의 시장 영향력 증가와 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차단시스템(안티DDoS) 등 신제품의 가시적 성과로 매출 265억원, 영업이익 47억원을 달성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대비 22% 증가한 수치다.

보안 시장 최대 이슈로 주목 받고 있는 안티DDoS가 굵직한 레퍼런스 확보로 공급이 늘었고, 여전히 네트워크 보안의 핵심 제품인 IPS가 점유율을 높여 보안부문 매출의 58%를 올려줬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합병을 통해 추가된 인터넷사업부문에서는 웹스토리지의 저작권 문제로 매출이 감소한 데 반해 게임, UCC 매출이 크게 증가해 매출 343억, 영업이익 40억을 달성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2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웹스토리지 수익 저조로 1.6% 소폭 감소했다.

인터넷부문의 매출 효자 상품인 게임은 전년대비 66% 성장한 100억원의 성과를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게임포털 '한게임' 채널링 및 9주 연속 업데이트를 통해 주력 게임 '테일즈런너'의 회원수와 동접자수가 대폭 증가한데 기인한다"며 "지난해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엔터테인먼트 대체재로 부각된 시장환경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UCC 사업은 지난해 4분기 손익분기점(BEP)를 돌파했다. 지난해 이용자가 늘면서 '아프리카' 브랜드 인지도 및 동접자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그 결과 광고와 아이템 매출이 증가한 것.

김대연 대표는 "경기침체 등 외부 요인으로 일부 사업은 수익성이 다소 감소했으나 보안과 게임, UCC 부문에서 높은 실적을 거뒀고, 합병 후 각 사업부문의 경쟁체제가 시너지로 작용해 전체적으로 좋은 결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나우콤은 보통주 1주당 50원의 현금배당도 결정했다. 코스닥 상장 이후 5년 연속 배당 정책을 지속하고 있는 것. 이번 배당 금액은 액면가 대비 10%에 해당되며, 시가배당율은 2.3%다. 총 배당금은 자사주를 제외한 약 8억원 규모며, 배당기준일은 2008년 12월31일이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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