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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인과아벨스페셜②]소지섭, 최지우 성과 뛰어넘을까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한류스타 소지섭이 '치우히메' 최지우의 바통을 이어받아 새 한류의 붐을 일으킬지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12일 '스타의 연인'이 종영하고 18일부터 SBS 새 수목드라마 '카인과 아벨'이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것. 두 드라마 모두 한류스타를 전면에 내세우고 한류를 직접 겨냥한 드라마여서 방송가는 그 성과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타의 연인'은 처음 기획단계에서부터 한류스타 최지우를 놓고 기획한 본격 한류 드라마. '카인과 아벨' 역시 소지섭을 두고 기획, 2년 동안 제작 과정에 있어 우여곡절을 겪은 작품이다.

이 드라마는 당초 ‘대장금’의 지진희와 ‘내 이름은 김삼순’의 정려원 등이 합세해 본격적인 한류 드라마를 완성하려 했으나 제작 환경이 미비한 상태여서 일차적으로 무산된 바 있다.

오랜 기획 기간을 거친 ‘카인과 아벨’은 다시 신현준과 한지민 등 또 다른 한류스타들을 기용해 지난해부터 촬영에 들어갔고, 역시 한류에 편승한 드라마로서의 모습을 갖췄다. 우여곡절 끝에 대중에 선보이게 된 이 드라마가 과연 해외 진출하기에 앞서 국내에서 먼저 인정받을 수 있을지가 최근 방송가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같은 유형의 드라마는 과거 윤석호 PD의 ‘여름향기’와 ‘봄의 왈츠’ 등 사계절 드라마 시리즈들과 이완·박신혜 주연의 ‘천국의 나무’, 고현정·지진희·조인성 등이 주인공으로 나선 ‘봄날’, 김하늘·이동건 주연의 ‘유리화’ 등이 있다. 특히 배용준 주연의 ‘태왕사신기’는 일본 방송뿐 아니라 극장 개봉까지 염두에 두고 제작됐다.

이들 드라마의 공통점은 본방송 직후 해외에 팔려 외화벌이에 톡톡히 한몫했다는 것. 하지만 내로라하는 한류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고 해서 국내에서 높은 인기를 누린 것은 아니다. 다만 이런 드라마들이 국내에서는 드라마의 인기가 주연 배우들의 스타성과 무관하다는 것을, 해외에서는 한류스타들의 위상이 아직도 꽤나 높다는 것을 각각 알린 계기가 됐다.

‘가을동화’와 '겨울연가'로 한류 붐을 일으킨 장본인 윤석호 PD의 작품이라는 것만으로 일본에서 큰 기대를 받았던 ‘여름향기’와 ‘봄의 왈츠’는 전작에 비해 국내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얻지 못했다. 또 ‘천국의 계단’의 후광을 안고 방송된 ‘천국의 나무’, ‘파리의 연인’으로 일약 한류스타로 떠오른 이동건을 앞세워 일본 진출을 꾀한 ‘유리화’ 등도 기대치에 비해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따라서 아무리 최고의 한류스타들이 뭉쳤다 해도 ‘카인과 아벨’이 국내 인기와 더불어 해외에서도 호응을 얻을지는 미지수. 게다가 앞서 방송된 ‘스타의 연인’이 최고의 한류 여배우 최지우를 전면에 내세웠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지 못했기 때문에 ‘카인과 아벨’ 측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방송가나 시청자들의 관심도를 보면 이 드라마의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 소지섭과 신현준·한지민·채정안의 스타성 외에도 흥행에 일가견 있는 연출진이 심혈을 기울여 제작하고 있다는 점, 대규모 로케이션을 포함해 75억원 제작비를 쏟아 부은 블록버스터 드라마라는 점 등도 ‘카인과 아벨’의 성공을 예측케 한다.

소지섭과 신현준의 조합이 최지우가 '스타의 연인'에서 얻은 부진한 성과를 뛰어넘어 모처럼 '한류 대박'을 터뜨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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