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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김부원 기자]"러브스토리로 예능프로그램을 더욱 재밌게 하라"
예능프로그램들이 출연진들의 러브스토리를 앞세워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예전부터 연예인들의 연애담과 프러포즈 경험 등이 예능프로그램 최고의 화두였듯이, 최근에도 열애중인 사실을 공개한 연예인들이 방송을 통해 자신의 러브스토리를 들려주며 흥미를 유발하고 있는 것.
하지만 일부 연예인들의 과도한 연애담 공개가 타인에게 피해를 주고 있어 '불필요한 사랑타령'에 대한 문제도 지적되고 있다.
◆연예인들의 러브스토리 '흥미진진'
MBC '우리 결혼했어요', SBS '골드미드가 간다' 등 사랑을 찾아 나선 연예인들에 대한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연예인들의 실제 연애 경험담 역시 토크 형식의 예능프로그램에서 빠질 수 없는 이야기 소재다.
비록 자신의 출연작을 홍보하기 위해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연예인들이지만, 작품 소개보다는 러브스토리가 더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것.
영화 '핸드폰'의 두 주인공 박용우와 엄태웅은 최근 예능프로그램에 출연, 자신의 러브스토리를 털어놨다. 두 사람 모두 공식적인 연예인 커플인만큼 이들의 연애담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도 클 수 밖에 없었다.
박용우와 엄태웅은 애인을 처음 만난 후 본격적으로 교제를 하게 된 계기, 연애를 하면서 있었던 재미있는 에피소드 등을 소개하며 다른 출연진과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샀다.
러브스토리 공개에 있어서 중견연기자들도 빠질 수 없다. 드라마 '미워도 다시한번'의 출연진인 최명길 전인화 박상원 역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 배우자와의 인연을 공개하며 흥미를 끌었다.
이처럼 현재 공개적으로 연애를 하고 있거나 결혼까지 한 연예인들의 러브스토리는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함께 잔잔한 감동까지 선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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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사랑타령은 '毒'
하지만 불필요한 연애 경험담 공개로 구설수에 오르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지난해 12월 붐이 케이블채널 KBS JOY '오빠가 왔다'에 출연해 "지금까지 연예인 3명과 사귄 적이 있다"고 고백했던 것.
당시 "그 중 한 명이 '미수다'에 출연 중인 준코"라며 구체적으로 밝혀, 준코를 당혹스럽게 한 바 있다.
두 사람이 실제 교제를 했는지 여부를 떠나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은 붐의 발언은 분명 신중하지 못한 처사였다.
그나마 붐은 여전히 상대방에 대한 좋은 감정을 내비친 경우였지만, 김세아는 자신을 짝사랑했다는 상대방을 굴욕적으로 표현하면서 비판을 받고 있다.
최근 KBS2 '신동엽 신봉선의 샴페인'에 출연한 김세아가 "MBC '다모'에 출연했던 배우 김모씨가 과거 내 집 앞에서 밤새 사랑을 구걸했었다"고 말한 것이다.
이처럼 일부 연예인들이 자신의 연애 경험담을 신중치 못하게 공개하면서 예능프로그램이 '불필요한 사랑타령'에 빠졌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연예인들의 러브스트로리 공개가 예능프로그램에 약이 되지만, 때로는 독이 되기도 한다는 지적이다.
김부원 기자 lovekb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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