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6일 대신증권에 대해 금리하락에 따라 배당투자 매력이 증가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정길원 애널리스트는 "개인비중과 거래대금 증가를 배경으로 위탁수수료가 크게 늘어난 한편 채권평가손으로 상품이익이 흑자 반전 3분기 순이익이 호조를 보였다"며 "4분기 실적 또한 전반적 거래대금이 견조한 만큼 약화될 여지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이어 "3분기 실적에서도 볼 수 있듯이 매우 보수적인 자산운용으로 자산건전성이 양호한 편"이라며 "높은 비용 효율성과 배당정책(이익잉여의 축적이 적은)으로 인해 ROE(자기자본이익률)가 하락할 가능성도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낮아진 금리 수준과 동사의 높은 배당수익률을 비교하면 다음달까지 주가의 하방 경직성이 강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가 상향 조정 이유를 밝혔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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