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한 때 반등에 성공하는 등 낙폭을 빠르게 줄여가고 있다.
뉴욕증시의 약보합 마감과 외국인 및 기관의 매도세로 인해 약세를 보이던 코스피 지수는 개인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살아나며 반등에 성공하는 등 보합권대로 올라섰다.
13일 오전 10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38포인트(0.12%) 오른 1181.22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1300억원 가량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떠받히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80억원, 500억원대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의 변수는 프로그램 매매.
외국인이 선물계약에서 1300계약 가량을 순매도하며 매도세를 확대시켜나가고 있는 가운데 프로그램 매물 규모 역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프로그램 매물은 580억원 가량 쏟아지고 있는데, 이에 따라 지수 역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여전히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가스업(-1.65%)과 전기전자(-1.46%)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보험(2.07%), 건설업(1.03%) 등은 강세를 유지중이다.
건설업의 경우 미분양주택에 대한 양도세 면제 등 주택규제완화책이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2000원(-2.31%) 내린 50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전력(-2.14%), SK텔레콤(-0.50%) 등은 약세다.
반면 포스코(0.14%)와 현대중공업(0.23%), KB금융(0.76%) 등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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