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 "김연아 선수 컨디션 조절에 도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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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 미국 교민을 상대로 개최할 예정인 콘서트가 피겨 경기, WBC와 맞물리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공연업체 P사가 진행하는 '빅토리 콘서트'는 이들은 다음달 21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노키아 시어터에서 '빅토리 콘서트'를 연다. 이 콘서트는 대회에 출전하는 김연아는 물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야구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콘서트에는 김건모, 백지영, 휘성, 이은미, 쥬얼리, 알렉스, SS501, 태진아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 기획은 한인 교포가 운영하는 한 업체를 통해 이뤄졌으며, 현재 해당업체의 웹사이트 등에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이를 두고 네티즌들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김연아의 경우 세계선수권대회 첫 경기가 이 달 27일로 예정돼 있어 콘서트일정과 일주일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컨티션조절을 힘들게 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특히 연예인 응원단은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때 논란이 된바 있어 이번 콘서트를 바라보는 시선은 더욱 냉랭하다.
그럼에도 해당업체는 김연아 측에 콘서트 참가를 요청했다고 알려졌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김연아 선수에게 부담을 주지 말아달라", "베이징올림픽 때처럼 논란이 일어나면 안된다"며 자제를 부탁했다.
한편 김연아는 콘서트 주최측으로 부터 콘서트 참가를 요청받았지만 세계선수권대회에 집중하기 위해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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