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의 자회사인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미국 밸브업체 뇌물공여 사건과 관련해 11일 검찰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미국 법무부의 공시내용을 파악한 뒤 곧바로 밸브회사와 거래관계 및 관련 직원의 혐의를 조사하는 등 진상파악에 들어갔으나 사실규명에 어려움을 겪어 검찰 수사를 통해 사실을 밝히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수원은 계좌추적 등 조사권이 없어 사실 관계 확인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혀 사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수사 결과에 따라 직원이 뇌물을 받은 혐의가 확인되면 일벌백계 차원에서 엄중 처리하기로 했다.
김재은 기자 alad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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