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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 자동차부품업계 최초 中企지원펀드 조성

한라그룹 계열 만도가 차 부품업계 최초로 중소기업 지원 펀드를 조성한다.

만도(대표 변정수)와 기업은행(행장 윤용로), 기술보증기금(이사장 진병화)은 11일 기업은행 본점에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자금난을 겪고 있는 차 부품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특별펀드 200억원을 조성키로 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고통을 나누는 상생경영을 펼치기 위한 것으로 극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자동차 부품 협력업체들에게 적잖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변정수 만도 대표와 기업은행 정충현 부행장, 기술보증기금의 이기원 이사가 자리했다. 만도 상생협력기금은 자동차 부품업계로서는 최초다. 긴급 운영자금이 부족한 1차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기업은행이 11일부터 '만도 상생 협력 대출'이라는 상품으로 판매에 들어갔다.

상생협력기금은 만도가 기업은행에 40억원을 무이자로 예탁하고 기업은행이 160억원을 추가해 총 200억원으로 조성됐다. 만도가 추천하는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최대 10억원까지 신속히 대출해 준다. 만도는 필요시 상생협력기금을 증액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만도에서 추천하고 기술보증기금에서 보증서를 발급받은 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출금리를 0.7% 감면해 특례 지원한다. 또 기술보증기금의 보증료와 기술평가수수료를 일부 보전하기로 했다.

기술보증기금은 담보가 부족한 중소기업에게 대출이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보증서를 우대조건으로 발급하는 방식으로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만도 한 관계자는 “만도도 어렵지만 중소기업은 상생 협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는 때라 이번 기금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만도는 오는 18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협력업체 대표 150여명을 초청하는 '만도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하고 각종 현안에 대해 협력업체와 논의한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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