획일화된 입시위주의 교육 정책에 쓴소리로 일관해왔던 가수 신해철이 사설 입시학원의 광고 모델로 나서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
10일 일부 종합일간지에는 신해철이 모델로 등장한 사설학원 광고가 게재됐다.
이 광고에서 검정 선글래스를 낀 신해철은 '독설보다 날카로운 신해철의 입시성공 전략!' 등의 문구와 함께 해당 학원을 선전하고 있다.
아울러 그의 손에는 지난해 이 학원 출신 학생 중 몇명이 특목고에 입학했는지 설명한 플래카드가 들려있다.
이 같은 모습에 네티즌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유는 그간 신해철이 TV프로그램 등을 통해 일관성 없이 뒤바뀌는 입시 제도에 부정적 의견을 피력해왔기 때문.
현재 포털사이트에는 '입시위주 교육제도를 비판한 그가 자신의 말과 정반대 되는 입장의 광고를 찍다니 실망이다', '말을 할 때는 책임감이 필요하다' 등의 의견이 올라오고 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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