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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본사간부 41명 '보직 탈락'

특별교육 통해 보직 못받으면 '해고 대상'

한국전력(대표 김쌍수)이 지난 1월에 완료한 본사 간부급(1~3급) 공모인사에서 총 41명이 보직을 배정받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9일 한전에 따르면 지난 1월 처·실장, 사업소장, 팀장 등 본사 1~3급 간부급 직원에 대한 공개경쟁 보직제도에 따른 인사를 단행, 대상자 4169명 중 41명이 공모에서 탈락했다. 직급별로는 1급 2명, 2급 7명, 3급 32명이었다.

무보직자들은 한전 사규에 따라 특별교육을 받아야 하고, 교육 기간 중에 보직을 받지 못하면 정식 해고 대상이 된다.

이와 관련해 한전 인사처 관계자는 “무보직자들은 이르면 이번 주부터 6개월간의 특별교육을 받을 예정이며, 이 과정에서 다시 보직을 받지 못한 사람들에겐 재교육 기회가 주어진다”며 41명 대부분이 감원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공기업 감원 가이드라인 10%와 비교해 너무 적지 않느냐는 지적에 “이번 인사 결과는 구조조정과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다”며 “차후에 본사와 자회사에서 명예퇴직 등을 실시해 적정 인원을 구조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전은 정부의 공기업 개혁정책에 부응해 향후 1~3년 동안 본사 2000명 가량을 포함해 자회사 등 전체 직원의 10% 가량 구조조정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우 기자 jinule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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