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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악의 도시는 어디? 실업자 넘쳐나는 '스톡턴'

미국에서 가장 살기 힘든 도시는 어디일까?

경제격주간지 포브스는 8일(현지시간) ‘미국 최악의 도시 10’을 선정해 발표했다. 순위는 부정부패, 날씨, 세금, 실업률, 범죄발생률 등 9가지 요소를 기준으로 집계됐다.

미국 최악의 도시 1위에는 캘리포니아 주의 스톡턴이 이름을 올렸다. 신문은 ‘스톡턴 주민의 15%만이 대졸 이상의 학력을 소지하고 있다’며 ‘이는 미국에서 가장 낮은 교육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또 스톡턴의 실업률은 2010년께 15%의 육박할 것으로 전망돼 거리 곳곳에 실업자들이 넘쳐날 것으로 보인다.

테네시 주에 위치한 멤피스는 주 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점수를 땄으나 판매세가 무려 9.3%에 이르러 ‘최악의 도시 2위’로 선정됐다.

‘오바마의 도시’ 시카고는 3위에 오르는 굴욕을 겪었다. 생활비 지출은 평균치보다 그렇게까지 높지는 않았지만 10.3%에 달하는 판매세는 ‘살인적’이라고 포브스지는 전했다. 이는 미국 내에서도 최고 수준이다.

오하이오 주의 클리브랜드는 열악한 기상조건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곳에는 연간 52인치 이상의 눈이 내려 매년 교통 대란이 일어난다. 뉴욕 시의 버팔로 역시 연간 90인치에 달하는 폭설로 순위권에 들었다.

디토로이트는 성추문 혐의로 기소된 킬패트릭 전 시장과 16전 전패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운 지역 미식축구팀 디트로이트 라이언스 덕에 7위에 오르는 오명을 남겼다.

집 값이 폭락하고 있는 마이애미는 9위, 캘리포니아주의 머데스토, 미시간주의 플린트가 각각 높은 실업율과 범죄율 때문에 순위권에 집계됐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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