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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예찬' 터프녀 문보령 "섹시보다 왈가닥이 더 마음에 들어요"(인터뷰)


[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KBS1아침드라마 '청춘예찬'이 서서히 인기몰이를 시작하고 있다. '청춘예찬'이 이같은 상승세를 탄 이유는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스토리 외에도 호연을 펼치고 있는 배우들의 연기가 한몫했다는 평. 특히 순결 역은 문보령은 첫 연기임에도 불구하고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문보령이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스포츠브랜드 '프로스펙스'의 CF에 등장하면서부터다. 그는 이 CF '폐차장'편과 '자전거'편에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섹시한 이미지로 시청자들에게 각인된 것. 하지만 실제 문보령은 '섹시'보다는 '털털'에 가까웠다.

-굉장히 활기찬 것 같다.
▲낯도 잘 안가리는 편이예요. 제 친구들은 저를 남자처럼 대한다니까요. 남자친구들도 많은 편이고요.

-데뷔가 빠른 편이던데.
▲16세 때 잡지모델로 데뷔했어요. 초등학교 때 배우가 되고 싶어서 부모님 앞에서 무릎을 꿇고 연기학원에 보내달라고 했죠. 그런데 아버지가 경찰이세요. 절대 안보내주셨죠. 그래서 중학교 때 또 한번 더 그랬어요. 그러니까 그때서야 보내주시더라고요. 모델과 연기를 같이 하다 2003년 KBS '나는 이혼하지 않는다'를 마지막으로 조금 쉬기도 했죠.

-공백이 긴 편인데.
▲그래서 지금 일하는게 더 소중한 거죠. 일을 못했던 시간이 길었던 만큼 갈망이 더 큰 것 같아요.


-'청춘예찬'속 순결은 어떤 인물인가.
▲순영(유다인 분)과는 이란성 쌍둥이예요. 성격도 정반대죠. 한마디로 왈가닥이예요.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많은데 배울 때 좀 애를 먹었어요.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하긴 하지만 옛날 노래 배우는게 어렵더라고요. 그때랑 요즘이랑 정서가 많이 다르잖아요. 이상한 박자나 음정이 가끔 튀어나와서요.(웃음)

-본인과 굉장히 비슷한 것 같은 인물인데.
▲그래서 제가 캐스팅된 것 같아요. 이 배역을 놓고 감독님이 고민을 많이 하셨대요. 약간 허스키한 제 목소리와 남자 같은 행동들이 마음에 드셨나봐요.

-섹시한 이미지에서 터프한 이미지로 변신한 것인가.
▲예전에는 외모가 센 편이라서 그런지 프로필을 돌리면 섭외가 들어오는게 대부분 도시적이고 섹시한 역할이었어요. 이 외모가 고등학교때 얼굴이니까 말 다했죠.(웃음) 그래서 전 이번 역할이 정말 마음에 들어요.

-그래도 조금은 예뻐보이고 싶지 않나.
▲아닌게 아니라 초반에는 함께 연기하는 선생님들께서 걱정을 해주시더라고요. 여성스러운 매력이 조금은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요. 야외 촬영을 하고 모니터링을 했는데 정말 못나게 나오긴 했던데…. 그래도 그것 신경쓰면 연기가 안될 것 같았어요. 그래서 과감히 망가지기로 했죠.(웃음)

-촬영하면서 힘든 점은 없나.
▲야외 촬영이 많아서 체력적으로 좀 힘들었어요. 지난 연말에 두달 만에 5일 휴가를 받았는데요. 몸살이 나서 꼼짝도 못하고 5일 내내 집에 있었어요. 일하면서 힘들다고 생각해본 적 없거든요. 그렇데 그렇게 앓고 나니 처음 '체력관리가 중요한거구나' 느껴지더라고요.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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