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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무한도전'멤버들이 봅슬레이를 타다 줄줄이 부상을 당했다.
7일 방송한 MBC '무한도전'에서는 멤버들이 일본에서 A팀 전진, 정중하, 유재석, B팀 박명수, 노홍철, 정형돈으로 나뉘어 봅슬레이에 도전하는 모습이 등장했다.
A팀 도전에서는 전진이 오른쪽 견갑골 골절상을 당했다. 또 B팀 도전에서는 정형돈이 허리 부상을 입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박명수는 방송중 농담처럼 "목숨이 왔다갔다하는데"라고 말했고 정준하는 "난 자신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비인기 스포츠에 관심을 모은다'는 취지는 좋지만 굳이 봅슬레이에 무지한 멤버들이 위험이 높은 종목에 도전해 부상을 입을 필요까지 있나 의구심을 자아내게 하는 대목이다.
'무한도전'이 부족한 멤버들이 모여 어떤 것을 성취해가는 모습을 그린다는 것은 많이 알려진 사실. 하지만 멤버들이 부상까지 당하는 것은 시청자가 원하는 모습이 아니다.
네티즌들도 걱정의 목소리를 높였다. 아이디 'sin1***'은 "이거 무한도전이라고는 하지만 타자마자 부상자 2명에 너무 위험한것같네요. 투정부린다, 핑계된다 무조건 그렇게 생각들 하지마세요. 실제로 얼마나 압박되면 저렇겟습니까. 무한도전이라고 모든 것에 용감히 투정없이 도전하는건 아니지 않을까요"라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또 다른 네티즌 아이디 'skw0***'는 "감동도 좋지만 너무 위험하던데 크나큰 감동을 준들 출연진 다 부상당해서 얼굴도 못보면 무슨 의미 있겠어요. 너무 위험한거는 심사숙고좀"이라고 의견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이같은 훈련을 거쳐 유재석, 정준하, 박명수는 지난 11일 일본 나가노 스페럴 경기장에서 열린 '2009 봅슬레이ㆍ스켈레톤 대표선발전 겸 제2회 회장배 대회'에 참가해 참가팀 중 최저 기록을 냈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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