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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1월 GDP지수 급락..10년래 낙폭 최대

러시아의 국내총생산(GDP)이 급락하고 있다고 5일 현지 프라임타스가 보도했다.

러시아의 외국무역은행(VTB)이 발표한 1월 러시아 국내총생산(GDP) 지수는 지난해 같은달 대비 4.0포인트 하락한 32.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낙폭은 10여년전 러시아 금융위기 직후인 1999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다.

VTB는 올해 러시아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할 가능성이 높고 성장률 하락도 1분기 중 최악의 상황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VTB의 보고서에 따르면 "제조업 생산이 급격한 속도로 하락하고 있다"며 "이는 경제활동이 매우 불안정한 상태임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특히 제품 가격의 하락이 지속되고 있지만 시장 수요가 크게 약화하고 있어 가격 인상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와 함께 루블화의 급락으로 인해 제조업체들의 수익성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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