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의 지류인 중학천 일부 구간이 복원된다.
서울시는 5일 재개발사업이 추진중인 청진2·3지구와 교보생명 사이 중학천길 일부 구간의 도로를 걷어내고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복원되는 구간은 종로구청에서 청계천까지 이어지는 길이 340m에 폭은 3~5m 규모다.
중학천은 북악산 자락에서 발원해 삼청동을 지나 청계천으로 이어지는 하천으로 청계천 지류 가운데 가장 큰 하천이었으나 1957년 복개됐다.
중학천 물길은 삼청동 저수조와 청계천 등에서 끌어올 계획이며 수심은 50cm 안팎이 될 전망이다.
한편, 청진1∼3지구에는 23∼24층 높이의 빌딩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청진동 재개발사업과 연계해 중학천 복원사업은 물론 피맛길 보존사업 등을 마련중"이라고 전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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