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정순원 삼천리 사장";$txt="정순원 삼천리 신임 사장이 2일 여의도 삼천리 본사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임직원들에게 취임사를 하고 있다.";$size="255,313,0";$no="200902021630419244074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현대차 사장 출신에서 도시가스공급업체 삼천리 사장으로 변신한 정순원 사장이 취임일성으로 호시우보((虎視牛步)경영을 강조했다.
정 사장은 2일 서울 여의도 삼천리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올해처럼 어려운 시기는 호랑이처럼 예리한 눈으로 살펴보되 행동은 소처럼 진중하게 해야 한다"면서 "기업경영이 불확실하지만 삼천리도 호시우보하는 한해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불황속에서 살아남는 기업, 더 성장하는 기업은 "고객으로부터 사랑받는 기업, 노사화합의 문화를 잘 일구어 나가는 기업, 혁신하는 기업"이라고 정의했다.
정 사장은 이어 "삼천리가 이런 특징을 두루 구비한 기업"이라며 "소나무도 겨울에 이식해야 잘 살고 투자도 불황에 해야 성과가 있다. 현재를 발전과 도약의 계기로 삼자"고 역설했다.
정 사장은 삼천리의 경영방침(지속성장 위한 질적 변화의 해)을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 뛰어야 한다'는 좌우명과 연결지어 "매사에 투명하고 책임감있는 솔선수범의 자세로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삼천리의 신입사원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일하겠다"고도 했다.
앞서 정 사장은 삼천리그룹에 대해 '대한민국의 가장 신뢰받는 기업' '2대에 걸친 아름다운 동업' '인화가 잘 다져진 그룹' '국가신용등급보다 높은 기업' 등으로 언급하며 매우 높게 평가했다.
이날 취임한 정순원 삼천리 사장은 이만득 그룹 회장, 한국전력 사장 출신으로 영입된 한준호 부회장 등과 함께 오너-전문경영인체제를 구축하며 삼천리의 해외자원개발 및 에너지,금융, 외식 등 신규사업을 이끌게 된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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