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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민, "북한말과 중국어 삼매경에 푹 빠졌어요"


[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한지민이 북한말고 중국어 배우기에 한창이다.

오는 18일 방영하는 SBS 수목드라마 '카인과 아벨'에 출연하는 한지민은 극중 관광가이드로 일하는 탈북자 오영지로 분해 열연한다. 한지민은 북한말과 중국어를 함께 써야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지난 해 11월부터 '열공모드'에 돌입했다.

그녀는 북한말과 중국말 배우기 '100일 작전'을 세웠고 이제 며칠 후면 졸업(?)을 앞두게 된다.

한지민은 "이북 사투리도 사실상 또하나의 외국어라고 할 만큼 낯선 언어이고 중국어는 발음이 까다로워 배우는 데 무척 힘들었다"며 "나름대로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시청자들이 어떻게 평가해줄지 떨리고 긴장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지민은 북한말은 탈북자 문모씨, 중국어는 모 대학 강사로부터 각각 주3회씩 배우고 있다. 문씨는 영화 '크로싱'의 주인공 차인표에게 북한말을 가르친 사람이다.

MBC 사극 '이산'의 단아한 왕비에서 이번에는 '명랑소녀' 분위기의 탈북자로 변신하는 한지민은 의상과 헤어스타일은 물론 사투리 억양에서도 완벽을 기하려고 수업시간 이외에도 혼자 복습하며 훈련을 쌓고 있다. 촬영장에서도 틈만 나면 대본과 함께 '어학 독본'을 펼쳐든다.

플랜비픽처스의 관계자는 "우리가 주위에서 흔히 듣는 조선족(한민족 혈통의 중국 국적 주민) 언어는 북한말과는 액센트가 약간 다르다"며 "정확한 극중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특별히 함경도 온성 출신의 강사를 초빙했다"고 말했다.

평소에도 북한어린이 돕기 운동에 앞장 서온 한지민은 이 드라마를 통해 남한에서 새로운 삶과 사랑을 찾아가는 새터민의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한지민의 깜짝 변신이 기대되는 '카인과 아벨'은 소지섭 신현준 채정안 김해숙 안내상 권해효 하유미 등의 호화 캐스팅에 '외과의사 봉달희'의 김형식 감독이 연출을 맡은 75억 규모의 20부작으로 상반기 최대의 기대작으로 꼽힌다.

극중에서 외과의사 초인(소지섭)이 역시 외과의사인 형 선우(신현준)와 대립하며 두 여자 서연(채정안)과 영지 사이에서 형제간의 엇갈린 운명과 사랑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내용이다. 한지민은 소지섭을 사이에 두고 채정안과 삼각관계를 벌이게 된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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