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창사이래 처음으로 순익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지난해 매출과 이익 모든 부문에서 사상 최대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30일 LG화학은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지난해 매출 14조4878억원으로 전년대비 34.2% 늘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1조4296억원, 경상이익은 2조323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순이익은 1조26억원으로 창사이래 처음으로 순익 1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61%, 순이익은 46.1% 늘어났다.
같은 기간 자회사 및 해외법인을 포함한 연결기준 매출은 16조 7,07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1조 4256억원, 경상이익 1조 2789억원, 순이익 1조 26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LG화학은 "석유화학부문의 합병 시너지 효과 극대화 및 강력한 혁신활동을 통한 높은 실적 달성했고 전지부문에서도 주요 고객 진입 등을 통한 매출 및 이익의 대폭적인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또 "광학·전자재료부문의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하는 견조한 수익 실현 등이 사상 최대 경영실적을 달성하게 된 주요 요인"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 김반석 부회장은 올해 사업 전망과 관련해 "작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세계경제 불황으로 어느 때보다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올해는 비용(Cost) 리더십을 최우선으로 확보해 제품을 싸게 생산하고, 이를 고객에게 보다 낮은 가격으로 빨리 제공하는 데 집중하는 한편, 독보적 공정기술 개발 및 미래 신사업 분야의 기술 확보로 경쟁사와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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