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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구청 중 '홍보 1등' 강남구

서초,중구,송파,노원구 순...동대문구 꼴치

지난해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중 가장 홍보를 잘 한 구청은 어디였을까?

반면 가장 홍보 실적이 저조한 구청은 어디일까?

서울시내 25개 구청장들이 하루에도 수십건에 이른 행사를 마련하고 정책 경쟁까지 벌이며 치열한 홍보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관심 있는 자료가 나와 눈길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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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언론담당관실이 분석한 ‘2008년도 각 구청 연간보도건수’ 집계 자료에 따르면 강남구(구청장 맹정주)가 총 보도 건수 619건으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반해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130건)가 25개 구청 중 꼴치를 차지했다.

2위는 서초구(구청장 박성중.565건)이며, 중구(구청장 정동일.531건), 송파구(구청장 김영순 .488건),노원구(구청장 이노근.412건)가 그 뒤를 이었다.

또 그 다음은 성동구(구청장 이호조.375건), 구로구(구청장 양대웅.340건), 종로구(구청장 김충용.329건), 광진구(구청장 정송학.310건)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뒤에서 1위는 동대문구, 2위는 은평구(170건),강동구(161건) 순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두고 구청의 영향력과 홍보팀 역량 뿐 아니라 구청장의 홍보에 대한 관심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맹정주 강남구청장과 박성중 서초구청장, 정동일 중구청장, 김영순 송파구청장,이호조 성동구청장, 양대웅 구로구청장, 정송학 광진구청장 등이 구정 홍보에 매우 관심이 높은 구청장들로 이 결과가 그대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홍사립 동대문구청장은 상대적으로 구정 홍보에 큰 관심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들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시 한 구청 관계자는 “구청 업무가 비슷해 뭔가 다르게 접근하고 노력을 해야 언론에 노출 빈도가 높은 게 사실”이라며 “아무리 좋은 행정 아이디어를 내놓아도 언론에 반영되지 않으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홍보 중요성을 강조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올 해 서울시 구청장들마다 자신을 알릴 홍보 대책 마련에 골머리를 싸매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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