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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사, 4Q 영업익 대폭증가는 '착시효과'<하나대투證>

하나대투증권은 30일 LG상사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의 대폭적인 증가는 착시효과에 불과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주익찬 애널리스트는 "LG상사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229%, 전분기대비 197.0% 증가한 704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당사 예상치와 컨센서스 대비 대폭 높은 수치지만 영업이익의 대폭 증가는 일종의 착시 효과"라고 진단했다.

주 애널리스트는 "반대 포지션의 파생상품 효과를 동시에 고려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파생 상품 손실로 상계되는 영업이익은 4분기에 약 400억원 정도로 추정되고 이를 차감한 실질적인 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2, 3분기 평균 수준인 250~300억원 수준인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또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한 이유는 상품 무역 거래 시 상품 매출이 상품 매입 후 평균 2~3개월 후 발생되는데 4분기에는 매입 시점의 환율보다 매출 시점의 환율이 대폭 높아 USD 기준으로는 매입액과매출액이 비슷하더라도 원화 기준으로는 매입액보다 매출액이 커 이 차액이 영업이익으로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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