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빵 펀드'라는 지적을 받았던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인사이트펀드가 중국 비중을 오히려 확대했다.
28일 미래에셋자산운용사는 최근 3개월간(2008년 10월~12월) 운용성과 보고서를 통해 홍콩을 포함한 중국 투자 비중을 기존 67.5%에서 76.4%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또, 이 펀드의 최근 3개월, 1년 손실률은 각각 -21%, -49.9%로 전분기(7월~9월) -19.39%보다 더욱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 악화 국면을 맞고 있는 국가 비중을 줄이고, 글로벌 증시 속에서 순조로운 흐름을 보이고 있는 국가 비중은 늘렸다.
운용보고서를 살펴보면, 최근 3개월간 한국의 투자 비중은 7.98%에서 8.68%로 상승했으며, 브라질은 5.20%에서 6.19%로 늘어났다. 반면 일본은 8.15%에서 3.32%로 크게 낮아졌고, 러시아도 4.03%에서 2.25%로 떨어졌다.
국내 개별종목 가운데 기아차 지분은 전량 처분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삼성전자와 현대건설은 각각 기존 2.16%, 0.83%에서 2.47%, 0.99%까지 늘린 반면 현대중공업은 1.90%에서 1.72%로, 두산중공업은 1.63%에서 1.54%로 낮아졌다.
미래에셋 측은 "인사이트 펀드는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미국, 유럽 등에 투자하고 있고 이 중 향후 자생력을 가지고 세계 경제를 이끌어 갈 능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중국에 대한 비중을 타 지역 대비 높게 유지해 왔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은 이어 "특히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꾸준한 이익성장이 기대되는 대표 우량주들의 경우 단기 변동성을 좇기보다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자 펀드에게는 기회로 인식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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