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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전 KBS 아나운서 오영실이 연기자로 변신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또다른 아나운서 출신 연기자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오영실보다 먼저 화제를 낳았던 아나운서 출신 연기자는 임성민. 1994년 KBS 20기 아나운서가 되기에 앞서 1991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임성민은 2000년 드라마 '학교3'로 시작해 영화 '대한민국 헌법 제1조' 등에 출연하면서 본격적인 연기활동을 이어갔다.
그가 연기자로서 인정받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7년 방송된 SBS 드라마 '강남엄마 따라잡기'와 '사랑에 미치다'였다. 억척스런 강남엄마를 비롯해 수많은 직업군 캐릭터를 소화해온 그는 섬세한 감정연기를 통해 이제 아나운서보다 연기자로 통할 정도의 경력을 쌓았다.
임성민은 선배 오영실이 현재 출연하고 있는 '아내의 유혹'보다 앞서 방송된 '애자언니 민자'에서 극중 이덕화에게 접근한 꽃뱀 나주리 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수많은 드라마를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인 임성민은 오영실의 등장 이전까지 아나운서 출신 연기자 가운데 가장 안착한 경우로 손꼽혀왔다.
최근 새롭게 떠오른 아나운서 출신 연기자는 역시 KBS 출신 최송현. 그는 입사한 지 2년 만에 돌연 사표를 제출하며 연기자 선언을 해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최송현의 연기 신고식은 SBS 드라마 '식객'에서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치러졌다. 하지만 최근 권상우 주연의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출연이 확정돼 일부 촬영에 임하는가 싶더니 또다른 영화의 스케줄과 맞물려 중도하차하게 됐다.
그의 정식 영화 데뷔작은 김래원, 엄정화 주연의 영화 '인사동 스캔들'. 복원 전문가 이강준(김래원 분)과 함께 미술품을 둘러싼 사기극을 벌이는 도발적 매력녀 공수정 역을 맡았다. 극중 남자들을 유혹해 사기를 치며 협박까지 일삼는 연기를 펼친다.
기존 아나운서의 이미지를 벗고 각양각색의 캐릭터를 연기해내는 아나운서 출신 여성 연기자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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