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의 계열인 광주은행과 경남은행이 자본확충펀드 지원을 신청한다. 구체적인 지원 규모와 방법을 설 연휴 이후 확정될 전망이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25일 "우리금융지주가 2월초 2008년도 결산실적을 발표할 계획이기 때문에 그 결과를 반영해 지주사와 내부적인 조율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남은행 관계자도 "자본확충펀드 신청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지원 신청이 들어가면 지주회사가 증자할 여력은 없기 때문에 하이브리드채권(신종자본증권) 발행 방법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서 같은 계열인 우리은행은 2조원 규모의 하이브리드채권 발행 형식으로 자본확충펀드 지원을 받기로 했다고 밝힌바 있다.
한편 기업은행과 농협, 수협 등도 금융당국에 자본확충펀드 지원 신청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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